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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제보자 등장으로 새 국면, 추악한 진실의 끝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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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제보자 등장으로 새 국면, 추악한 진실의 끝 뭘까

입력
2017.09.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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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이 12일 종영한다. SBS
'조작'이 12일 종영한다. SBS

오정세로부터 시작된 거대하고 추악한 조작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까.

12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는 남강명(이원종 분)과 믿음원, 그 뒤에 존재하는 비선조직 컴퍼니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아는 제보자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이하는 한무영(남궁민 분), 이석민(유준상 분), 권소라(엄지원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남강명 밀입국 당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의문의 제보자는 지난 30회 엔딩에서 또 한 번 등장, 이석민에게 전화를 걸어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말해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철호(오정세 분)는 5년 전 정·재계 로비 의혹을 받았던 민영호(김종수 분) 회장에 관한 조작 기사를 끝으로 무참한 죽음을 맞았다. 그로부터 5년 뒤 각기 다른 이유로 뜻을 뭉친 애국신문 한무영, 대한일보 이석민, 검찰 권소라는 박응모(박정학 분) 사건, 윤선우(이주승 분) 사건, 남강명 사건을 차례로 마주하면서 조작된 사건들에 한철호가 깊이 개입해 있으며 그 뒤에는 범접하기 힘든 배후가 존재함을 알게 됐다.

31, 32회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제보자의 정체가 공개됨과 동시에 남강명이 믿음원을 존속시켜야 했던 이유, 남강명을 중추로 하는 비선조직 컴퍼니가 진정 원했던 계획이 마침내 밝혀진다. 제보자는 그간 모아둔 관련 정보들을 풀어놓으며 진실에 다가설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 배경에 비극적인 반전이 숨어 있다는 전언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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