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열린 현대차 중국 여자오픈 공식 포토콜 모습./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현대자동차가 중국 여자골프 대회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개최한 중국여자오픈(Hyundai China Ladies Open)의 타이틀 스폰서를 올 해부터 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전했다. 보통 12월에 열리는 중국여자오픈(Hyundai China Ladies Open)은 중국 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주관하는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2006년부터 이 대회를 공동 개최해 왔다. 이 대회는 2010년부터 현대차가 메인 스폰서로 들어오면서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으로 명명됐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대회에서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활용해 회사 브랜드를 노출해왔다. 현대 자동차 또한 대회장 곳곳에 전시해오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일각에선 이번 후원 중단과 관련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악영향을 줬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지난 해에 계약이 끝난 데 따른 것으로 사드와는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에서 빠지지만, 대회는 예정대로 치러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조승연, '911테러' 직접 목격해 '이후 삶의 시각 바뀌었다'
‘역대급 돈 잔치-생태계 교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파괴력
'아이폰X 상단바 많이도 달라졌네”...애플 개발자가 공개한 비밀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