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복고바람의 서막 열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복고바람의 서막 열었다

입력
2017.09.12 08:30
0 0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연기 합격점을 얻었다. KBS2 '란제리 소녀시대' 캡처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연기 합격점을 얻었다. KBS2 '란제리 소녀시대' 캡처

우주소녀 보나가 ‘똑단발’ 대구 여고생으로 첫 등장해 안방극장에 복고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보나는 사랑스러운 사춘기 여고생 이정희 역으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

이날 이정희(보나 분)는 똑단발 헤어스타일에 교복을 입고 첫 등장했다. 친구들과 함께 미팅을 나선 정희는 기대감을 갖고 빵집에 들어섰지만, 마음에 드는 남학생은 없었다. 이어 그는 커플이 되길 원치 않았던 배동문(서영주 분)과 짝이 됐다.

동문이 “니는 인상이 참 좋은 거 같다. 혹시 브룩 쉴즈 닮았단 소리 안 들어 봤나?”라고 묻자 정희는 “글쎄? 임예진 닮았다는 소리는 쫌 들어본 거 같은데”라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동문의 마음을 좀처럼 받아주지 않던 정희는 옆 학교 인기 많은 남학생 손진(여회현 분)에게 사랑에 빠졌다. 정희는 손진이 자주 온다는 도서관을 수소문해 찾아갔고,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다가 크게 넘어졌다. 손진은 정희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다음부턴 그래 무리해가 쫓아오지 마라. 그러다 큰일난다”라고 말했고, 정희는 창피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극 중 보나는 천방지축 왈가닥 소녀 이정희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해내며 첫 주연 신고식에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70년대 대구를 배경으로 똑단발과 교복, 말투로 7080 세대의 아련한 추억을 이끌며 향수를 자극했고,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코믹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가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편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유쾌한 코믹로망스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비♥김태희, 유럽 여행 중 근황 포착 '만삭 D라인'

미스코리아眞 장윤정, 17년 공백 깨고 리얼 예능 출연

신종령, 폭행 전 섬뜩한 SNS글 "백 배, 천 배 갚아줄 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