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조직정책관 등 요직 두루 거쳐
전남도는 이재영(52)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이 12일자로 제39대 행정부지사로 취임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고시 32회인 이 신임 부지사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 진흥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엑시터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부지사는 1991년 전남도 사무관으로 공직에 들어온 후 기획관리실, 농업정책과, 자치행정과에서 근무하다 1999년 서기관 승진 후 행안부로 자리를 옮겼다.
행안부에서 정책기획관, 창조정부기획관, 조직정책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관,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 부지사는 공직 생활 중 소통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덕장형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앙 정부에서 쌓아온 행정역량이 경쟁력 있는 전남을 만들어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산적한 도정현안을 풀어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