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17년의 공백을 깨고 활동에 나선다.
11일 장윤정 측에 따르면 그는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더 늦기 전에 친정엄마'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여행을 통해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뤄나가면서 그간 궁금했던 그녀의 진솔한 일상과 매력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으며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했다.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던 장윤정은 결혼과 동시에 미국행을 택했다. 최근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친정엄마의 고향 전북 변산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 1박 2일이라는 시간 동안 미스코리아 당선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간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엄마와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장윤정 모녀는 외할머니를 만나 모녀 3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장윤정은 지난해 영화 '트릭'에서 시한부 환자의 치료를 담당한 병원 원장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장윤정은 "나를 좀 더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 고민 끝에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의 매력에 빠져 앞으로도 꾸준히 연기에 도전할 계획이다"는 말과 함께 영화 뿐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라면 어디든 열심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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