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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3,000억 이적료는 나와 관련 없어. 축구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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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3,000억 이적료는 나와 관련 없어. 축구에만 집중”

입력
2017.09.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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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가 지난 9일 메츠와 프랑스 프로축구 원정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AF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가 지난 9일 메츠와 프랑스 프로축구 원정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AFP 연합뉴스

올 여름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ㆍ프랑스)으로 팀을 옮긴 네이마르(25)가 이적 이유를 밝혔다.

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PSG에 합류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구단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는 우리가 원하는 유일한 트로피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트로피”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욕심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1억9,800만 파운드(2,950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우리는 우승을 위한 자질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험도 갖고 있다.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했다.

네이마르는 큰 화제를 몰고 온 3,0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대해서는 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이적료는 선수들과는 관련이 없다. 선수들은 어느 팀에서 도전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느냐에 관심을 둔다”며 “이적료는 두 구단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선수들은 단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생각과 달리 축구계는 상상을 초월한 이번 이적료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유럽 정치권까지 나서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독일 언론 인터뷰에서 “기록적인 이적료를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프로축구에서 나타난 이적료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가 이 문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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