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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추억을 성남의 역사로”… 생활상 담긴 유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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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추억을 성남의 역사로”… 생활상 담긴 유물 수집

입력
2017.09.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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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시가 시민의 생활상이 담긴 유물 수집에 나선다. 추억의 옛날 사진, 앨범, 가계부, 일기장 등 개인 기록물과 마을공동체, 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옛 물건이 대상이다.

성남시는 유물 매도 신청서를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판교박물관을 통해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증 유물에 관한 신청서는 상시 접수한다.

시는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통해 그 가치와 수집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 서류와 접수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나 판교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남시는 2014년부터 성남의 역사와 관련한 유물을 구매 또는 기증받아 209건 608점을 수집했다. 25년간의 성남지역 생활 물가 변화와 정보를 알 수 있는 지역주민 가계부, 50여 가구가 살던 율리 마을에서 30년 전까지 사용했던 상여,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교명을 지은 양영중학교의 1956년도 졸업앨범 등 다양하다.

현재 이 유물들은 판교박물관이 전시ㆍ보관 중이며,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뒤 이관한다.

성남시는 시립박물관 건립 과정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건립 사전 평가를 준비 중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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