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에게 철벽을 치던 김아중이 감추고 있던 따뜻함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9회에서 연경(김아중 분)은 허임(김남길 분)의 과거의 아픈 사연을 알고 마음을 다친 그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연경은 서울로 돌아온 직후 갑작스런 허임의 변화에 혼란스럽고 힘들었지만 진심으로 그에게 다가섰다. 카페에서 허임을 발견한 연경은 식사를 제안했고,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케이크를 선물하려 했다. 또 진료실로 사발면을 들고 가 같이 먹자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가섰다.
연경은 자신의 진심을 보여줘도 계속 밀어내며 피하는 허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우연이든 운명이든. 어쨌든 당신과 나 이렇게 만났고, 당신의 운명 속에 이미 함께 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나 피하지 말아라. 도망치지 말아라"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넸다.
그런 가운데 연경은 또 한 번 과거 트라우마에 괴로워했다. 자신이 아버지 교통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음을 감지하고 할아버지 천술(윤주상 분)에게 이에 대해 물었지만 아니라고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가 무언가 알고 있음을 알아챘다.
방송 말미에는 약물중독이 된 재벌 아들을 치료하던 연경이 허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 모두가 보는 가운데 트라우마를 언급했기에 충격은 더 컸다. 연경은 눈물을 글썽이며 힘없이 환자의 이동식 침대에서 손을 떼고 말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신종령, 폭행 전 섬뜩한 SNS글 "백 배, 천 배 갚아줄 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