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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옥택연·우도환, 앙금 털고 구도원 폭파 합동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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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옥택연·우도환, 앙금 털고 구도원 폭파 합동 작전

입력
2017.09.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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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원, 우도환이 구선원을 몰락시키기 위한 작전을 수행해나갔다. OCN '구해줘' 캡처
옥택원, 우도환이 구선원을 몰락시키기 위한 작전을 수행해나갔다. OCN '구해줘' 캡처

옥택연과 우도환이 구선원 응징에 불을 붙였다.

지난 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수) 1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 평균 2.6%, 최고 3.2%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여성 시청률은 최고 4.9%까지 치솟았다.

한상환(옥택연 분)과 석동철(우도환 분)은 각자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잠입해 실체를 하나둘 파악한 후 본격적으로 사이비 폭파 작전을 짰다. 구선원에서 비밀스럽게 빠져나와 아지트로 모인 한상환과 석동철은 구선원 내부의 지도를 그리고, 앞으로 구선원 안과 밖에서 해야 할 일을 분리했다. "우리 아버지, 그 교주와 손잡은 것 같다"는 한상환의 고백에도 석동철은 "어차피 아버지가 어떻게든 막는다 해도 너는 도망 안 칠거 아니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한상환은 변장 후 구선원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석동철에게 "깡으로 네가 들어갔으니까 이번엔 머리로 승률 좀 높여 보자"라며 구선원이 숨겨놓은 교묘한 범죄 증거들을 찾아낼 의지를 드러냈다. 석동철에게 여분의 휴대전화를 쥐어준 한상환의 지략 덕분에 석동철은 구선원에서 한상환과 몰래 연락을 하면서 순조롭게 작전을 이어갔다.

임상미의 수행 자매로 발탁된 홍소린(전여빈 분)은 날카로운 말투로 정체를 물어보는 임상미에게 "1년 전부터 신도로 위장해 잠입 취재를 들어온 기자"라고 실토해 반전을 안겼다. 홍소린은 임상미에게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며 조력을 다짐했고, 석동철에게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임상미의 말을 전해줬다. 구선원 내부의 소식을 들은 후 홍소린의 신분 확인까지 마친 한상환,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는 우정훈의 인터넷 방송 인맥을 통해 구선원의 실체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구선원 사람들이 선교 활동을 통해 데려온 새 신도들에게 예배와 교육을 하며 신념을 주입시키고, 지하 벙커에 위치한 비밀 기도실에서 구선원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불기도'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자행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임상미는 백정기의 영적 부인이 되기 위한 예비 영모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괴로움을 삼켰다. 정신이 돌아온 임상미의 엄마 김보은(윤유선 분)은 임상미를 찾아나서는 모습으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돋웠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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