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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코리아타임스 하이라이트]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Flip-flopping on education)

입력
2017.09.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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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9월 4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The education ministry has decided to put off a controversial revision of the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one of the most crucial criteria for university admission, until next year.

교육부가 대학 입학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내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Kim Sang-gon, deputy prime minister for society and education, has called for expanding an absolute grading system for the CSAT, rather than the present system of grading on a curve, which has been blamed for excessive competition among students. Only English and Korean history tests are scored on absolute grading scales.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킨다는 비판을 받는 수능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 확대를 주장해왔다. 현재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The ministry had presented two revision proposals in early August. The first option is to adopt the absolute grading for only four subjects. The second one is to adopt an absolute grading for all subjects.

교육부는 두 가지 개편안을 8월초 공개한 바 있다. 첫 번째 방안은 4가지 과목만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방안은 전 과목 다 절대평가를 하는 것이다.

The ministry was initially going to announce a final decision on Aug. 31. But due to lack of time in establishing national consensus, the ministry said last week that it would delay the revision by a year.

교육부는 8월 31일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국민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시간 부족으로 개편안을 1년 연기하겠다고 지난주 밝혔다.

The popular President Moon Jae-in has ranked low on education policy.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교육 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인색하다.

This is mainly because Kim, in pursuit of “fair education,” has been pushing for radical changes to public education and college admission without properly considering the students and parents’ perspectives.

이는 김 부총리가 ‘공정한 교육’에 우선 순위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관점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공교육과 대입 정책에 급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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