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KIA타이거즈가 안치홍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IA는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9-5로 이겼다. KIA는 최근 열린 4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선두 유지가 위태로웠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다시 반등 기미를 보였다.
KIA양현종은 7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8승(5패)을 올려 팀 동료 헥터 노에시(17승 3패)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NC다이노스는 2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NC는 같은 날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4안타를 친 모창민과 7이닝을 버틴 장현식의 활약으로 4-2, 역전승을 올렸다.
3위NC는 2위 두산 베어스를 위협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SK는 뒷걸음질 쳤다. SK가 패하면서 최정의 기록도 빛이 바랬다. 시즌 41호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을 채운 최정은 지난해(40홈런·106타점)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섰다. 지난해 개인 처음으로 40홈런을 친 최정은 이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작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최하위 kt wiz에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8회 말, 허경민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올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시즌 최종전(16차전)에서 6-5로 이겼다. 롯데는 전날 5-6 패배를 똑같이 되갚으며 70승(2무 58패)째를 올렸다.
LG는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에 나온 안익훈의 결승 중전 적시타로 10-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둔 LG는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던 8월 22일 이후 17일 만에 5위에 복귀했다. LG는 승률 0.5123으로 0.5116의 넥센을 6위로 밀어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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