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비즈니스 설명회
한국기업에 메릴랜드 진출 호소
“풍부한 인적자원과 입지조건을 갖춘 메릴랜드는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인 유미 호건 여사가 7일 서울 서초동 KOTRA 본사에서 열린 ‘미국 메릴랜드주 비즈니스 진출 설명회’에서 한국기업의 진출을 호소했다고 8일 KOTRA가 밝혔다. 메릴랜드주는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등 70여개의 연방 연구소는 물론 록히드마틴을 포함한 항공우주, 정보통신(IT)ㆍ사이버보안, 바이오제약 분야의 영향력 있는 기업이 위치한 첨단산업의 중심지다. 미국시장 진출하려는 국내기업들은 메릴랜드주의 이런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메릴랜드주 경제사절단 방한에 맞춰 메릴랜드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KOTRA 관계자는 “미국 각 주별 유망분야를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에 제시하고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응할 새로운 진출기회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 번째로 미국 주정부 경제사절단과 연계한 이날 행사에는 미국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과 존 워번스미스 국무장관 등 10여명의 메릴랜드주 경제사절단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철 등 인프라 개발과 바이오, 사이버보안, 신재생에너지 같은 분야에서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희망했다. 국내에선 미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50여개사가 참여했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과 메릴랜드주의 교역은 최근 3년간 22% 성장했다”며 “KOTRA는 보호주의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메릴랜드 같은 각 주정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미국시장 진출 기회를 우리 기업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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