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이 붕괴하고 새로운 체재 러시아연방으로 접어든 지도 25년의 세월이 지났다. 극동의 관문 블라디보스톡 도심 빌딩외벽에는 이제 미국이나 어느 유럽국가처럼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대형광고판이나 세일 안내 포스터가 곳곳에 걸려있다. 빌딩 사이를 지나는 주요 도로를 걷거나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시민들의 표정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가 25년 동안 추구한 변화의 물결이 성공으로 귀결될지 자못 궁금하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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