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2년 연속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는 허리 통증 때문에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박인비는 8월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 도중 숙소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이후 캐나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졌다. 박인비 측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포인트를 맞추기 위해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당시는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하기 전에 '에비앙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열릴 때였다.
다음 달부터 LPGA 투어는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대회를 치르는 ‘아시아 스윙’에 돌입한다. 박인비는 이달까지 국내에서 좀더 휴식을 취하다가 10월 5∼8일 중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알리스포츠에 출전할 계획이다.
박인비는 10월 1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챔피언십에도 나선다. 그는 KLPGA 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6차례를 기록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박인비가 국내 무관 징크스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7일 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주목할 선수 5명에 유소연, 박성현, 김인경과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한 명은 렉시 톰슨(미국)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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