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테이블'이 누적 관객수 8만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테이블'은 지난 7일 저녁 6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8만 명을 돌파했다. 김종관 감독의 전작 '최악의 하루'보다 10일 빠른 속도로 7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한 달이나 빠른 속도로 8만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이로써 '더 테이블'은 '최악의 하루' 최종 스코어인 8만1187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됐다. 더불어 2017년 개봉한 다양성 한국 극영화 중 '눈길'과 '여교사'에 이어 세 번째로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될지 앞으로 흥행 성적이 주목 받고 있다.
'더 테이블'이 사랑 받는 이유는 김종관 감독 특유의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가을 계절에 딱 맞는 감성에 있다.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더 테이블'은 적은 예산과 적은 회차에도 시나리오와 감독에 대한 믿음, 그리고 여성 배우들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캐릭터와 비중 속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5만 명을 넘기 힘든 한국 다양성 영화 시장 상황과 매주 쏟아지는 대작 사이에서 오직 영화의 힘과 관객 입소문의 힘으로 일궈온 흥행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는 평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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