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한류드라마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박보영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에서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수상자로 호명된 후 박보영은 "감사하다.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 매 작품 느끼는 감정이긴 하지만 작품을 할 때마다 왜 나의 역량이 이거밖에 안 되나, 왜 더 늘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 더욱 그런 감정이 컸다. 그럼에도 제가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힘쎈여자 도봉순'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가 계신 덕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봉순'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백미경 작가님, 드라마의 방향을 잘 제시해주신 이형민 PD님과 수고해주신 많은 스태프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호흡 맞춰준 형식 씨, 지수 씨, 수고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보영은 "드라마 현장이 많이 열악하지만 저는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태프분들이 만들어주신 환경에서 늘 제가 최선을 다했나 돌아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스태프 분들께 죄송하고, 시청자분들께 부끄럽기도 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지난 4월 종영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도봉순 역을 맡아 배우 박형식, 지수 등과 호흡을 맞췄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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