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진(왼쪽) 김지영 부부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별거 조장 프로그램이 아니다.”
배우 남성진-김지영 부부가 2번째 별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남성진은 7일 서울 사직동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별거가 별거냐2’ 간담회에서 “시즌1 때‘별거를 조장하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걱정됐다. 그런데 신혼 때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 우리 부부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보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시즌2에 또 출연한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별거가 재미없었으면 또 하라고 해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영은 “시즌 1하고 (바뀐 모습이) 한 달 가더라. 우리 이제 ‘잘 할 수 있다. 인생 2막 열어보자’라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시즌1에서 80% 정도 보여줬다면, 시즌2에선 좀 더 내려놓고 솔직한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별거가 별거냐2’는 별거를 통해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는 프로젝트다. 시즌1의 배우 남성진-김지영 부부에 룰라 출신 채리나-전 야구선수 박용근, 배우 강성진-이현경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MC 박수홍과 박지윤이 진행을 맡는다. 이날 남성진은 아내 김지영의 생일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아내의 생일을 몰랐다며 발뺌하다가 케이크와 꽃을 들고 나와 감동을 줬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MC 박수홍-박지윤, 남성진-김지영, 박용근-채리나, 강성진-이현영 부부(왼쪽부터)
채리나-박용근은 결혼 8개월 차 신혼부부이기에 서로 떨어지기 아쉬웠을 터.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채리나는 돌싱 이상민과 탁재훈에 별거 경험을 물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우리도 별거 경험은 없어!”라고 울컥했다. 채리나는 “신혼이라고 항상 붙어있고 싶지는 않다. 연애기간도 길었고, 남편 병간호 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많다. 처음 섭외 왔을 때 4~5개월간 거절했다. 부제인 ‘결혼도 방학이 필요하다’는 기획 의도가 좋았다. 마침 남편이 지난 7월 은퇴하게 되면서 타이밍이 맞아 별거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출연진들은 션-정혜영, 김수로-이경화, 주영훈-이윤미, 김인석-안젤라박 부부에게 별거를 추천했다. 강성진은 “제일 친한 김수로 부부에게 별거를 권하고 싶다. 금술이 정말 좋고 여행도 많이 다닌다. 365일 중 360일을 붙어 다니더라. 한 번쯤 떨어져 있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승우 PD는 “별거를 통해 더 행복한 결혼생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 유사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지만, 진짜 부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출연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별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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