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맞은 손흥민의 슛./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이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겨 조 2위를 확정,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에이스’의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지만, 대표팀에선 유독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10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이후 지금까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A매치 11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날도 풀타임을 뛰는 동안 그의 위력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고요한(서울)이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모습이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손흥민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깨끗한나라, 생리대 부작용 시험 진행 강원대 교수 고소
'아이돌학교', '쇼미더머니6' 인기 이을까? 금요일로 편성 변경
마광수 교수 사망 소식에...연세대 학생들 '놀랍고 안타까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