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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분쟁 끝낸 中印, 정상회담서 “국경지역 안정 공동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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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분쟁 끝낸 中印, 정상회담서 “국경지역 안정 공동노력”

입력
2017.09.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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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5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샤먼=AP 연합뉴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5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샤먼=AP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5일 국경지역의 안정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과 모디 총리는 이날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브릭스(BRICS: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 폐막 후 정상회담을 갖고 국경분쟁 재발 방지와 상호 신뢰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히말라야 둥랑(洞朗) 지역에서 73일간의 국경 대치가 종식된 이후 양국 간 첫 공식회동이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인도는 서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상호 정치적 신뢰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양국은 상호존중과 구동존이(求同存異ㆍ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는 것)를 바탕으로 국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인프라건설 확대, 인문교류, 국제협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도 “국경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인도 측은 “국경지역의 평화가 미래 양국관계의 최우선 사안이 돼야 한다는 데에 양국 정상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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