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옐레나 오스타펜코(20ㆍ랭킹12위ㆍ라트비아)가 방한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오스타펜코는 오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16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질 코리아오픈은 국내 유일의 WTA투어 대회다. 해당 연도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출전하는 것은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30ㆍ146위ㆍ러시아) 이후 처음이다.
대회 기간에 맞춰 방한하는 오스타펜코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 아디다스 매장에서 팬 사인회를 통해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오스타펜코는 어린 나이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으로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윔블던에서는 8강, US오픈에서는 3회전의 문턱을 넘지 못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오스타펜코 뿐 아니라 2014년 윔블던 준우승자 유지니 부샤드(23ㆍ76위ㆍ캐나다),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7ㆍ59위ㆍ루마니아), 라라 아루아바레나(25ㆍ64위ㆍ스페인)도 출전을 확정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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