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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ㆍ태도시 정상회의 10일 대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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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ㆍ태도시 정상회의 10일 대전서 개막

입력
2017.09.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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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5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이 5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아시아ㆍ태평양 도시 정상들이 모여 미래 번영과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가 10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ㆍ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대전시와 호주 브리즈번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 미국 일본 몽골 등 100여개 도시의 시장, 학자, 기업인, 청년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기조강연과 전체회의, 분과회의, 시장포럼, 청년포럼 등을 통해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되고 유망기업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상담을 하는 전시 및 비즈니스 행사도 마련된다.

기조 강연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의 부인으로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인 셰리 블레어, 구글 아이디어 전략가 제라드 코엔,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이 한다.또 도시 혁신 및 발전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인사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참여도시 시장과 부시장들이 모여 도시혁신전략을 공유하는 시장포럼도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도시문제 해결책을 담은 ‘대전 공동선언문’ 발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회의가 아ㆍ태지역 내 도시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정보 공유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로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행사와 연계해 대전시의 과학기술기반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회의기간 해외 및 국내 참가자들을 위해 연구기관과 역사문화 자원 등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우선 과학기술도시이자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대전 이미지를 참가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하는 연구기관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역사문화유적과 대청호, 원도심 투어 등 대전의 역사와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테마관광과 서울 전남 부산 등 한국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사전 및 사후투어,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의료관광, 참가자들이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선택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아ㆍ태도시정상회의를 통해 대전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내 유망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과 해외 투자 유치의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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