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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정호 SKT 사장ㆍ황창규 KT 회장, 내주 미국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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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정호 SKT 사장ㆍ황창규 KT 회장, 내주 미국서 회동

입력
2017.09.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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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막 MWC아메리카 참석

권영수 LGU+ 부회장은 불참키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이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이동통신박람회 ‘MWC아메리카’에 참석한다. 6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함께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상견례’ 자리를 갖는 두 사람은 다시 일주일 만에 같은 자리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 각 사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 각 사 제공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이 다음주 MWC아메리카를 찾는다. 12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MWC아메리카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의 미국판으로, 아시아판인 중국 ‘MWC상하이’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렸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인 두 사람은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하고 전시회장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MWC아메리카에 이어 뉴욕에서 열리는 브로드밴드위원회에도 참석해 로밍 빅데이터로 감염병 확산을 막는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스페인 MWC에는 나란히 참석했으나, 이번 미국 행사의 경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가지 않기로 했다.

한편 박 사장과 황 회장, 권 부회장은 9일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처음으로 만난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한편 단말기 분리공시제, 제4 이동통신 설립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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