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소속 시아준수 등
곳곳서 콘서트 열어 캠페인
지난달 25일 경기 안양시 범계역 야외광장에 이어 이달 1일 서울 용산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시아(XIA)준수’ 김준수, ‘더블에스 301’ 김형준, ‘초신성’ 김광수 등 경찰에 복무중인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 실종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공연과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등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 소속인 이들은 ‘당신이 그립습니다(MISSING YOU)’ 제목으로 ▦16일 수원 광교 호수공원 ▦22일 화성 전곡항 ▦28일 안성 바우덕이 축제에서 같은 내용의 공연을 순차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콘서트 중간에는 장기 실종 아동 가족이 출연해 사연을 소개하고, 관객들은 경기남부경찰 페이스북(facebook.com/gyeonggipol) 게시물을 인터넷으로 공유해 많은 이들에게 알린다. 실종 아동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관이 나와 실종 예방 강의를 하고, 아동 사전지문등록제를 홍보하는 시간도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실종 아동 신고는 2014년 4,212건, 2015년 3,858건, 지난해 4,473건으로 매년 수천 건에 이른다. 이 중 일부 아동은 끝내 발견되지 않는다. 올해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신고 접수된 실종 아동 25명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콘서트를 기획한 김경운 경기남부청 홍보기획계장은 “실종 아동에 대한 사연과 인상착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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