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임은수(14ㆍ한강중)는 “끝까지 집중해서 다음 대회에서도 메달을 따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하고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임은수는 "작년보다 좋은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 64.79점, 프리스케이팅 121.55점 합계 186.34점으로 러시아의 아나스타냐 타라카노바(196.6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주니어 국제무대에 데뷔한 임은수는 작년 두 차례의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4위와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2위에 오르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 세우나
넥센 히어로즈의 ‘슈퍼 루키’ 이정후(19)의 상승세가 놀랍다. 올 시즌 전 경기(127G) 출전에 벌써 157안타를 때려내며 1994년 서용빈(LG)가 세운 역대 신인 최다 안타와 타이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0으로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시즌 내내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만큼 신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2017 시즌 1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는 부친 이종범의 야구 DNA를 물려받아 화제가 됐을 뿐만 아니라 신인답지 않은 선구안으로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정후는 현재 54개의 볼넷을 기록, 이 부문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최경주재단, 美 허리케인 피해 성금 10만 달러 기부
최경주재단이 홍수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에게 성금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를 기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4일(한국시간) “최경주 재단이 미국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기금 마련 행사를 열고 10만 달러를 휴스턴 지역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텍사스주에 들이닥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40명 이상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실종됐으며 수만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최경주재단은 2009년에 미국 허리케인 피해자를 돕기 위해 9만 달러를, 2011년에는 미국 남동부 토네이도 피해자 돕기 기금 20만 달러를 쾌척한 바 있다.
여자 배구대표,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출전
홍성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국제배구연맹 랭킹 10위)이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5일부터 열리는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출전을 위해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그랜드챔피언스컵은 각 대륙별 최강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한국은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김연경(29ㆍ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과 박정아(24ㆍ도로공사), 양효진(28ㆍ현대건설) 등이 불참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지만, 홍성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세계 강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5분 도쿄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개최국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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