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택시운전사’가 아카데미영화상에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택시운전사’ 측은 4일 “‘택시운전사’가 제90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영화상은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택시운전사’가 출품되는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등록할 수 있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측은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특수성뿐 아니라 아시아 인권과 민주화 과정을 잘 표현하였으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휴머니즘으로 많은 세계인들에게 작품의 의미와 주제를 잘 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 또한 뛰어난 작품이기에 심사위원들 모두 동의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송강호는 지난 제88회, 제89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 ‘사도’와 ‘밀정’에 이어 3년 연속 아카데미영화상 한국 대표작의 주연배우로 진출하게 돼 눈길을 모은다.
이에 ‘택시운전사’가 향후 제90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노미네이션과 수상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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