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의 상승세에는 이유가 있다. 배우 김남길과 김아중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극의 중심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연출 홍종찬)은 의사, 타임슬립이라는 기존 드라마에 여러차례 쓰였던 소재를 내세우고 있다. 초반 이러한 우려가 있었지만 스토리와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상승세로 빠르게 돌아섰다. 특히 김남길의 코믹 연기와 김아중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이 '명불허전'을 이끄는 큰 축이 되고 있다.
김남길은 조선에서 현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 허임으로 분한다. 침술로 능한 그는 현대에서도 한의사가 되며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선한 속내를 가진 캐릭터를 김남길은 유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크게 된적없던 김남길의 코믹 연기는 '명불허전'에서 유감없이 표현됐고, 시청자들은 현대에서 적응해나가는 김남길의 엉뚱한 모습에 매료되고 있다.
여기에 김아중의 안정적인 연기가 어우러지면 시너기가 배가되고 있다. 김아중은 이성적인 의사에서 김남길을 만나 인간적인 면모를 회복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나가고 있다.
극이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김남길-김아중의 멜로가 싹트고 있고,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은 큰 설렘을 느끼고 있다. 덕분에 '명불허전'은 평균 시청률 6%를 지켰고, 다시 한 번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제 김남길, 김아중은 다시 조선시대로 타임슬림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한층 무르익은 스토리에 두 배우의 케미가 더해져 '명불허전'의 상승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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