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경기지역 최전방인 연천군 중면 주민대피시설을 찾아 시설 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 인근에 있는 군남파출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면 대피소는 2015년 8월 북한의 기습 연천지역 포격 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몸을 피한 곳이다. 앞서 2014년 10월 북한이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 사격했을 때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진 곳이기도 하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앞서 3일 북한의 핵실험 도발 직후 파주ㆍ연천ㆍ포천ㆍ동두천ㆍ양주 등 접적지역 5개 경찰서에 근무체계를 비상경계태세인 ‘병’호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
이 청장은 “최근 비상상황을 틈탄 국지도발이나 대 테러 상황에 대비, 경찰특공대, 112타격대, 기동대 등이 완벽한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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