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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아내 제니퍼로렌스 시선&남편 하비데르 시선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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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아내 제니퍼로렌스 시선&남편 하비데르 시선 영상 공개

입력
2017.09.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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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의 ‘아내의 시선, 남편의 시선 영상’이 공개됐다. 롯데시네마 제공
영화 ‘마더!’의 ‘아내의 시선, 남편의 시선 영상’이 공개됐다. 롯데시네마 제공

영화 ‘마더!’의 ‘아내의 시선, 남편의 시선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19일 개봉하는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다.

4일 공개된 영상은 ‘아내의 시선’으로 시작된다. “우린 늘 여기서만 지내요. 전 여길 파라다이스로 만들고 싶어요”라는 아내(제니퍼 로렌스 분)의 말에 깔리는 의미심장한 음악은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어 노크소리와 함께 부부의 공간에 낯선 이들이 찾아드는데, 오히려 이들의 방문을 반기는 남편(하비에르 바르뎀 분)으로 인해 아내는 불안해한다. 이 후로 그들의 집으로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해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서로 소리치며 격해지는 두 사람의 갈등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어지는 ‘남편의 시선’에서 남편은 “아내는 이 집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었어요. 그녀가 나의 영감이죠”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하지만 곧 낯선 이들의 방문으로 인해 둘의 평화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여기에 긴박한 화면 전환으로 전구가 깨지자 튀는 피,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아내, 활활 타오르는 남편의 사진과 같은 강렬한 비주얼은 보는 이를 압도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편 ‘마더!’는 ‘블랙 스완’을 통해 이름을 알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자 할리우드판 ‘곡성’이라 불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작 부문에 초청 및 상영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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