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컨저링2’를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한 공포 장르 외화 박스오피스 3위로 올라섰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지난 3일까지 누적관객수 193만467명을 기록했다. ‘컨저링2’(192만8605명)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서면서 ‘컨저링’(226만2758명), ‘겟 아웃’(213만8148명)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 공포외화 3위로 올라섰다.
또한 북미에서는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며 3일까지 8898만 달러의 수익으로 ‘컨저링’(1억 3740만 달러), ‘컨저링2’(1억 247만 달러)에 이어 ‘컨저링’ 시리즈 중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2억 5340만 달러를 벌어 들여 제작비 1500만 달러의 17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뒀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로 이어지는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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