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형석은 3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와 1타차로 정상에 올랐다. 서형석은 이날 역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최고웅(30), 올해 첫 다승 고지에 도전한 최진호(33)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고웅이 17번 홀 파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마친 최진호가 18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면서 세 선수가 최종합계 19언더파 동타인 채로 18번 홀에 들어갔다. 18번 홀 세 번째 샷이 홀 가까이에 바짝 붙으면서 이글을 기록할 뻔했던 서형석은 최고웅이 버디 퍼트에 실패한 사이 침착하게 파에 성공하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까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3개 대회에서는 단 한 명의 다승자도 없이 서로 다른 1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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