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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비비안리, 김나영 "패널 대신 복면가수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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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비비안리, 김나영 "패널 대신 복면가수 하고 싶었다"

입력
2017.09.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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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비비안리의 정체는 방송인 김나영이었다. MBC '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비비안리의 정체는 방송인 김나영이었다. MBC '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비비안리의 정체는 방송인 김나영이었다.

3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비비안리와 찰리채플린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결과는 68대31로 찰리채플린의 승리였다.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비비안리는 김나영으로 드러났다.

김성주는 “원래 김나영을 판정단석으로 권유했으나 복면가수로 고집했다”라고 폭로했다.

김나영은 “패널로 섭외가 온 게 맞다. 무대공포증이 있어서 극복해보고 싶어서 가수로 도전했는데 긴장 된다. 두 달 동안 엄청 열심히 연습했다. 동요대회 나가서 상도 탔었는데 어느 순간 노래를 못 하게 됐다. 잊어버린 나를 찾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내가 노래를 못 하는 줄 안다.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다. 밤에 연습 하다 보니까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었다. 그래서 ‘복면가왕’ 출연한다고 미리 말했는데 안 믿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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