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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조연→주연' 행주, 결국 ‘쇼미6’ 드라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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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조연→주연' 행주, 결국 ‘쇼미6’ 드라마 썼다

입력
2017.09.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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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 우승자는 행주였다. 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쇼미더머니6' 우승자는 행주였다. Mnet '쇼미더머니6' 캡처

‘행주’라는 작품의 엔딩은 ‘쇼미더머니6’의 우승이었다. 다크호스로 거듭난 행주가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고 만 것이다.

지난 1일 밤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마지막회이자 래퍼들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쇼미더머니6’는 1만 2천여 명이라는 사상 최다 지원자가 몰린 오디션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래퍼는 행주-넉살-우원재 3명이었다.

먼저 방송 전부터 ‘유일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넉살은 시즌 내내 기복 없이 우수한 실력을 선보였다. 신예 우원재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로서 힙합신에 신선한 충격을 줬으며 게릴라 공연에서 1위를 차지 하는 등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파이널 경연까지 어느 누구도 우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게다가 이 주 전까지만 해도 우승후보로는 넉살과 주노플로 톱2으로 거론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번의 경연 끝에 우승컵은 행주의 품 안으로 들어왔다. 행주는 지난 주 방송인 ‘쇼미더머니6’ 세미 파이널에서 ‘레드 선(Red Sun)’ 무대를 통해 가장 많은 공연비를 획득했고, 방송 이후 행주는 시청자들에게 “각성 했다”는 평을 들으며 생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드라마를 쓰겠다던 행주의 바람은 이뤄졌다.

다만 행주의 드라마는 하루아침에 쓰여진 것이 아니다. 먼저 행주는 ‘쇼미더머니4’에 지원했었으나 1차 예선에서 탈락했으며, 같은 그룹 리듬파워 출신인 지구인과 보이비 역시 이전 시리즈에서 탈락을 맛보는 등 아픔을 겪었다. 이후 행주는 스트레스로 인해 왼쪽 눈이 실명됐다. 보이지 않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행주는 래퍼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우승에 대한 소망과 자신감은 어느 정도 있었다. 최종 경연 무대가 시작되기 전 행주의 프로듀서인 지코는 “사실 ‘쇼미더머니6’는 행주 형이 주인공이었다”라거나 “이번엔 우승하려고 나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딘은 “이번에 함께 하면서 행주의 영화를 제작하는 느낌이었다. 우승을 하게 되면 엔딩을 보는 느낌일 것이다”라고 투표를 독려를 하기도 했다.

행주는 결승 1라운드에서 딘이 프로듀싱한 ‘베스트드라이버Z’로 무대에 올랐다. 이곡은 행주의 솔로 앨범 ‘베스트드라이버’를 바탕으로 자이언티의 피쳐링을 담은 곡이었다. 2라운드에서는 지코의 “대놓고 신나는 노래”인 ‘돌리고’를 DJ DOC와 함께 꾸며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투표 결과를 앞두고 행주는 “이제 주연이든 조연이든 상관없다”고 말했으나 결과는 행주의 승리였다. 게다가 넉살에 비해 겨우 5만원 앞선 결과였기에 더욱 놀라움을 줬다. 행주는 기쁨과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겨우 마이크를 들고 “너무 힘들었는데 힘을 낼 수 있는 건 여기 있는 사람들 때문이다. 다들 고생하셨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1만 2천여 명의 도전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행주, 그의 앞날이 이제 꽃길만 있길 기대해 본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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