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여진구, 안재현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26회에서 차민준(안재현 분)은 성해성(여진구 분)의 실체를 알게 됐다.
성해성은 차민준의 레스토랑의 오픈날이 다가오자 그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털어놓으려 했다. 정정원(이연희 분)이 그와 함께 차민준에게 향했다.
하지만 차민준은 정정원의 졸업사진을 보고 함께 있는 성해성을 발견했다. 이후 차민준은 기사를 검색해보고 성해성이 죽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성해성은 자신의 무덤으로 간 차민준에게 다가갔고 "12년 전에 죽었다. 어떻게 다시 왔는지 왜 왔는지는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후 차민준이 먼저 자신을 용서하길 기다렸다.
차민준은 "나한테 말하지 못했다고 미안해할 필요 없다. 우리 아버지가 한 일 사과한다. 네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우리 만나지 못했을 거다.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두 사람을 서로 포옹하며 한층 친밀해졌다.
여진구와 안재현은 극초반 이연희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임을 보여줬다. 여진구는 안재현을 질투했고, 안재현은 그의 정체를 모른 체 서로 친해져갔다.
하지만 점차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했고, 필요한 때에 도움을 줬다. 안재현은 여진구의 죽음에 자신의 부친이 관계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층 미안해하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의 관계는 '다만세'의 브로맨스 한 축을 담당하며 신선한 재미를 낳고 있다. 경쟁자에서 조력자, 또한 친구로 성장해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멜로보다 끈끈하고 애틋하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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