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이란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 축구 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경기는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서 한국과 0-0 무승부를 거둔 후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팬이 와서 좋은 환경에서 경기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한국 선수들과 팬들이 나를 지치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과 같이 좋은 팀과 이같이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며 "36년 축구 인생에서 오늘 유일하게 경기 후에 선수들한테 유니폼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다해 뛰며 무실점한 이란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고 A매치에 처음 나온 선수들이 많았는데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한 명이 퇴장당한 이후에 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줘서 놀랍고,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받아 기쁘다고도 덧붙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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