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일본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20(6승2무1패)이 된 일본은 오는 9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원정 결과에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위 사우디(승점 5승1무3패ㆍ승점 16)가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제압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일본은 1998년 프랑스 대회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 무대에 참여했다. 어느덧 연속 출장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일본은 전반 41분 아사노 다쿠마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아사노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붕괴시킨 뒤 왼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37분 이데구치 요스케의 추가골로 호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일본이 최종예선에서 호주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7경기에서는 5무2패를 기록했다.
3위 호주(4승4무1패ㆍ승점 16)는 일본전 패배로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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