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 제안들이 성공하려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국가통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31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에서 열린 ‘제7회 국가통계발전포럼’에 참석해 ‘새 정부 일자리정책 추진방향과 통계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이 부위원장은 “J노믹스 성공은 국가통계에 달려있다”면서 정책의 근거로써 통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통계청이 양질의 일자리 통계를 더 많이 발굴해야 한다”면서 “공공부문 데이터를 민간에 과감히 개방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창업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는 통계청이 국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허브’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통계청은 국내 최고의 통계작성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면서 “일자리, 소득 등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주최한 국가통계발전포럼에는 각계 통계ㆍ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그리고 데이터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통계청은 이날 제안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국가통계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기존의 국가통계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자료를 공유, 연계해 시의성 있고 보다 정확한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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