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예술회관ㆍ평화광장에서
28개국 바이어, 수출상담도 가져
체험장 운영 등 분재기술도 교류
국내 최고분재작품 300여점 전시
전남 목포시는 2017 아시아태평양분재우호연맹(ABFF) 대회와 분재산업박람회를 1일부터 7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평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시와 (사)한국분재조합 공동으로 추진된 이번 박람회는 ABFF 회원국(8개국)과 미주ㆍ유럽ㆍ아프리카 등 20여개국의 분재단체와 바이어를 초청해 분재기술 교류와 우호증진을 통해 한국분재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 기간에는 ABFF 총회가 개최되고, 국내외 분재작가의 분재기술시연회와 관람객이 참여하는 분재 체험장이 운영된다.
또 박람회는 한 점에 수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고 분재작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작품은 전국의 분재소장자를 대상으로 응모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분재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시는 세계 분재수입국의 17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분재생산농가와 분재원 20여개 농가를 매칭하는 1대1 수출상담회과 우수분재농가 방문 등도 가질 예정이여, 앞으로 수출계약도 기대된다.
이밖에 관람객의 현장 구매 편의를 위해 분재와 관련 자재판매장이 운영되며, 하당 신도심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해외 참가자, 전국 분재조합원, 동호인, 관광객 등 20여만명이 목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행사지원과 손님맞이를 위해 교통, 환경, 안전, 숙박, 먹거리, 의료지원 등 각 실무협의회를 갖고 대회가 차질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며“목포관광알리기에도 초점을 맞추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분재조합 박병섭 회장은 “개회식에 전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를 알려오는 등 2년마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유치전도 치열하다”며“분재판매는 세계경제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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