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최북단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에서 ‘2017 DMZ 트레일러닝(Trail Ruuning)’ 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DMZ 트레일러닝’은 산길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평화 등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선수, 일반인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전문선수 코스인 100km코스(김포 32km→연천 50km→파주 18km)와 50km 코스(연천 고대산 일원), 일반인 코스(김포 14km, 파주 18kmㆍ9km)로 나눠 운영된다.
100km 코스는 2박 3일 스테이지 방식으로 김포 염하강 철책길과 연천 고대산, 파주 임진각에서 각각 하루씩 열린다.
참가자들은 대명항, 문수산성, 애기봉, 고대산, 평화의 종각, 통일대교, 초평도, 장산전망대, 임진각 망배단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DMZ 일원을 달리게 된다.
해병 2사단과 육군 1ㆍ5사단의 군악대 공연, DMZ 투어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이 주어진다. 100km 코스 완주시 국제트레일러닝협회 포인트 4점이, 50km 코스 완주자에게는 3점이 제공된다. 포인트 15점 이상이면 세계대회인 울트라트레일몽블랑대회에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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