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류현진(30·LA 다저스)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1회에만 2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6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4로 물이 오른 만큼 기대를 모은 등판이었다.
하지만 1회부터 애리조나 타자들은 류현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아담 로살레스에게 홈런으로 선제점을 허용했다. 로살레스는 류현진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흔들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A.J. 폴락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골드슈미트 역시 류현진의 초구 포심을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전반기 14경기(72⅔이닝)에서 15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며 장타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35이닝에서 1개의 홈런만 내주며 약점을 지운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1회에만 2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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