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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산동ㆍ부천 원미동 도시재생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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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산동ㆍ부천 원미동 도시재생사업 시동

입력
2017.08.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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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당 100억씩 지원받아

29일 열린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최종평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9일 열린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최종평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구도심 지역인 수원시 매산동과 부천시 원미동의 도시재생에 100억원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시민 평가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날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 두 곳을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지로 선정했다. 매산동과 원미동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한 곳당 도비 50억원과 시군비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씩이 투자된다.

수원시는 매산동을 대상으로 주민 소통 등의 거점이 될 24시간 마을발전소, 팔달산 산책로와 연계한 테마가로, 리모델링 지원사업, 역사탐방로 조성, 역사공원 조성,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원미동 지역에 청년과 상인이 함께 경제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동체 거점을 구축하고, 경관 개선을 통한 특화거리를 만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내마을 안전지킴이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옥상과 벽면 녹화사업, 원미 추억거리 등도 조성하고, 다양한 마을기업도 육성한다.

44만㎡ 면적에 3만2,000여명이 거주하는 수원시 매산동 일대는 현재 도청이 있는 곳으로, 한때 수원의 중심지였으나 노후 건축물 비중이 78%에 이르는 등 점차 쇠퇴하고 있다.

도청사가 2021년까지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 이런 추세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이다.

부천시 원미동 일원은 뉴타운 해제지역으로 24만㎡ 면적에 9,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이 88%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인구와 사업체 감소가 진행 중인 쇠퇴지역이다.

노후 건축물(20년 이상) 비중이 50% 이상인 도내 쇠퇴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 28개 시군 232개 읍면동(454만명 거주)에 달한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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