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대회 기념지폐 2,000원권과 기념주화 2차분을 다음달 1일 공개한다.
조직위는 “평창 대회에 맞춰 국내 처음으로 발행되는 기념지폐 2,000원권을 비롯해 기념주화2차분에 대한 실물 공개행사를 9월1일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연다”며 “9월11일부터 선착순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예약접수 대행 금융기관장, 김연아 평창 홍보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지폐는 액면 2,000원권(가로140㎜ㆍ세로75㎜)으로 오는11월 17일 발행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에서 기념지폐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230만장(117만 세트)을 발행하며 낱장형(판매가8,000원) 92만장(92만 세트), 2장 연결형(판매가1만5,000원) 42만장(21만 세트), 24장 전지형(판매가68만원) 96만장(4만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조직위는 “소장가치가 높아 기념은행권 구매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일련번호는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경매 일시와 수량 등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지폐는 엄연히 법정화폐로 다른 지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되기 때문에 2000원권인 기념지폐를 액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금화2종, 은화7종, 황동화1종ㆍ최대26만4,500장)와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념주화(은화1종, 황동화1종ㆍ최대9만5,000장) 2차 발행분도 9월1일 공개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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