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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청소년 여자핸드볼선수권 7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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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청소년 여자핸드볼선수권 7회 연속 우승

입력
2017.08.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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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ㆍ연합뉴스 제공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ㆍ연합뉴스 제공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7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경기에서 34-20으로 이겼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홍콩, 중국, 일본 등 7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인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1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국의 통산 전적은 33전 전승이 됐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18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한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에 돌아갔다.

소치 피겨 金 소트니코바 “부상 탓에 평창올림픽 불참”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가 부상을 이유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소트니코바 코치인 예브게니 플류셴코는 “소트니코바가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29일(한국시간) 러시아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플류셴코는 “부상이 빨리 치료되길 바랐으나 그렇지 못했다. 여전히 문제를 일으켜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고 이 상태로 대회에 나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플류셴코는 부상 부위를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으나, 소트니코바는 그 동안 발목 부상을 호소해왔다. 플류셴코 코치는 그러면서 이것이 소트니코바의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엄홍길휴먼재단과 네팔학교에 태권도 보급

세계태권도연맹(WT)이 엄홍길휴먼재단과 손잡고 태권도를 통해 네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한다. 세계태권도연맹과 엄홍길휴먼재단은 29일 서울 종로구 연맹 서울본부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은 네팔태권도협회,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엄홍길재단이 네팔에 설립한 학교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고봉 16좌 등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세우고 네팔 오지에 학교 16개를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12번째 학교까지 준공했으며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네팔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르준 정 바하두르 싱 주한 네팔 대사도 참석해 네팔 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가 개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태권도 케어스 네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태권도를 통해 불우한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데 목표를 두고 네팔 전역 8개의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교육과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손기정 마라톤 우승 81주년 기념 제막식ㆍ전시회

재단법인 손기정기념재단은 오는 3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손기정체육공원에서 마라톤 영웅’ 고(故) 손기정 선생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우승 8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심훈 선생의 ‘오오, 조선의 남아여!’ 시비 제막식이 열린다. 심훈 선생은 소설 ‘상록수’와 시 ‘그날이 오면’ 등으로 일본 제국주의 식민 지배의 부조리를 폭로한 작가로, 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손기정 선생의 마라톤 우승 감격을 담고 있다. 폭 2.8m, 높이 2.3m의 시비는 심훈 가(家)의 종손인 심천보 씨가 직접 제작해 손기정기념재단에 기증했다. 서예가 서병채씨가 글씨를 재능 기부해 예술적인 가치를 더했다. 3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손기정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비하인드 스토리-조선의 스포츠 그리고 사람들‘ 전시회도 계속된다.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인물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관련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바흐 IOC 위원장 “비디오 게임 올림픽 종목 논의는 시기상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비디오ㆍ컴퓨터 온라인 게임을 일컫는 e스포츠의 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바흐 위원장은 28일 홍콩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편입 안건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e스포츠 산업 자체가 이제 막 구성되는 단계라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바흐 위원장의 이번 인터뷰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중국 항저우 본사 방문차 이뤄졌다. 알리바바는 지난 1월 IOC와 스폰서십 계약을 했는데 SCMP의 대주주가 바로 알리바바다. 스폰서십 체결 금액은 총 5억 달러(약 5,635억원)로 알려졌다. 토니 에스탕게(39) 2024 파리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달 초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올림픽 관심을 높이고자 파리올림픽에서 e스포츠의 정식 종목 도입을 놓고 IOC와 논의할 것이라고 물꼬를 튼 뒤 e스포츠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경기로 채택된 e스포츠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바흐 위원장은 SCMP 인터뷰에서 “e스포츠가 비폭력ㆍ비차별적이며 평화적이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잔인한 폭력이 난무하는 비디오 게임은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 셈이다. 또 “e스포츠 산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으나 조직적인 방법으로 뿌리내리진 못했다”면서 “게임 이용자들에게 표준화한 규정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규제 기구가 부족한 점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 산업이 보편적인 규정과 규제 기구를 확충해 스포츠로서의 입지를 다진 뒤에야 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중국은 e스포츠를 올림픽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자국 전국체전 종목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명확한 경쟁 규정을 만들기 어렵고 게임의 유행 주기가 비교적 짧다는 이유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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