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숲 등 경북지역 3개 숲이 산림청의 ‘대규모 국유림 경영ㆍ경관형 명품숲’ 10선에 선정됐다.
울진군에 따르면 선정된 명품 숲은 경북에선 금강송 숲을 비롯,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낙엽송 숲, 단양 대강면 죽령옛길 숲 등이다. 또 강원 홍천군 화촌ㆍ두촌ㆍ북방면 잣나무 숲 등 모두 10곳이 선정됐으며, 산림청은 이들 숲을 지역 특성에 맞춰 관리하고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금강송 숲길은 산림청의 숲길 1호이며 전구간 예약 탐방제로 운영되고 있다. 1,600만㎡의 숲길에는 200~300년된 소나무 8만여 그루와 500년생 5그루가 있는 금강소나무 최대 군락지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예약자를 대상으로 가이드 동반 입산만 허용하고 있다.
1구간(편도 13.5㎞), 2구간 (편도 11㎞), 3구간 (왕복 16.3㎞)으로 구분돼 있다. 연간 3만여 명이 방문해 3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낳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강송 숲은 조선 숙종 6년(1680) 왕실의 관을 짜는 소나무를 키우는 ‘황장봉산’으로,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림으로 각각 지정됐다. 또 85년 천연보호림으로, 2001년엔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됐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