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가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안동시는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엄마까투리 시리즈 방영 및 양국 간 문화 콘텐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베트남 국영 교육채널인 VTV7에서 방영된다고 29일 밝혔다.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다음달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VTV7의 황금시간대인 매주 수~금 오전 9시와 오후 6시에 15분씩 방영된다.
베트남 하노이 VTV 본사에서 28일 열린 MOU체결에는 응웬 띠 낌 호아 사장과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엄마까투리는 형제, 가족애와 자연에 대한 사랑 등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안동에서 살며많은 동화를 쓴 고 권정생 작가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이다. 지난해 8월 EBS 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안동시 김형동 전통산업과장은 “엄마의 헌신적 사랑을 담은 엄마까투리가 유교적 전통이 강한 베트남인들의 정서에도 맞을 것”이라며 “지역의 콘텐츠가 더 많은 국가에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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