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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위한 상표출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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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위한 상표출원 크게 늘어

입력
2017.08.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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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별 출원건수 추이
최근 4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별 출원건수 추이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상표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숙박ㆍ호텔업, 미용ㆍ화장업, 장례ㆍ장의업, 산책ㆍ돌보기업 등 웰빙ㆍ럭셔리 서비스업 관련 상표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ㆍ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2013년 1,247건에서 지난해 1,644건으로 29%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7월말 기준 1,077건이 출원되어 전년 같은기간 960건보다 12% 늘었다.

분야별로는 미용ㆍ화장업에 대한 출원이 2013년 399건에서 지난해 580건으로 45%, 숙박ㆍ호텔업이 556건에서 753건으로 35% 증가했다. 이는 반려동물을 타인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하거나 휴가시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장소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며 이별에 대한 예를 표하는 장례ㆍ장의업도 8%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인 방식의 서비스인 산책ㆍ돌보기업은 약 12%가 감소했다.

최근 4년간 전체출원에 대한 점유율은 숙박ㆍ호텔업이 전체의 46%로 가장 많고 미용ㆍ화장업 32%, 장례ㆍ장의업과 산책ㆍ돌보기업이 각각 11%를 차지했다.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이웃과 상호교류가 줄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려는 수요 증가, 반려동물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관련 지출이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상표출원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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