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되던 빅데이터 분석 기간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대폭 줄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답’(DAP)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DAP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결과를 시각화해 정리하는 작업을 빠른 시간 안에 수행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성욱 LG CNS 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상무는 “빅데이터 분석, AI 서비스 개발 등을 하고 싶어도 고비용과 복잡한 기술, 전문가 확보 등의 어려움 때문에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DAP를 활용하면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DAP는 산업ㆍ제품별 다양한 데이터 분석 유형을 갖추고 있어 로그인 후 필요한 유형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기존에는 분석 환경을 조성하고 실제 분석 결과를 얻기까지 3~4개월이 걸렸지만, DAP에서는 분석 및 개발 환경 조성은 1시간 이내, 분석 결과는 1~2주 안에 받아볼 수 있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회사 제품의 수요를 예측하고 싶다면 제공되는 유형에 맞춰 과거 매출 실적, 주문 현황 등과 같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수요 예측 결과가 그래프 등 시각물로 표시된다.
LG CNS 관계자는 “제조, 통신, 금융 등 산업별로 지능화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공장의 불량 판정 작업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거나 고객 반응 데이터 분석으로 정교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을 쉽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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