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SNS에 사진ㆍ글 올려
경찰, 위법 여부 내사 중
제주의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여성 손님들을 수차례 몰래 촬영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의 모 카페에서 일하던 A씨가 몰래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한 사실과 관련 내사 중이며, 혐의가 입증 되면 입건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몸매가 드러난 여성 손님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유발할 수 있는 글도 올렸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A씨는 트위터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린 뒤 트위터를 탈퇴했다. A씨는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대학원을 졸업한 36세의 남자라고 밝혔다.
A씨는 열흘 전쯤 해당 카페에서 일을 그만뒀으며, 카페 점주는 A씨의 행위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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