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2ㆍ강원FC)가 장애어린이를 위해 1억원을 쾌척하면서 푸르메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의 14호 회원이 됐다. 장애인 재활ㆍ자립 지원 재단인 푸르메재단은 이근호가 27일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에서 약정식을 열고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부터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근호는 “축구를 하면서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장애 어린이들에게 나누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근호는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유소년 자선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탁구 전지희-장우진, U대회 혼합복식 우승
전지희(24)와 장우진(21)이 27일 대만 뉴 타이베이시티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탁구 혼합복식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카츠히로(21)-안도 미나미(20)를 4-3으로 물리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지희-장우진은 11-1로 1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2세트를 9-11로 내준 뒤 3세트를 11-9로 이겨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지만, 다시 4, 5세트를 각각 7-11, 5-11로 빼앗겨 위기를 맞았다. 이어 6세트에서 11-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트에서 11-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진지희는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검찰, 금품거래 의혹 前KBO 심판 소환
프로야구 심판 금품수수 및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해당 심판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28일 프로야구단 사장에게 돈을 요구해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前) KBO(한국야구위원회) 심판 최 모 씨(51)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013년 10월 15일, 두산 베어스 구단 사장 김 모 씨에게 3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두산과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으로, 최씨는 이 경기의 주심으로 나섰다. 지난달 3일 사의를 표한 김 전 사장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는 KBO가 금전 거래 정황을 인지했음에도 충분히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KBO의 은폐 의혹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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