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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서 세계동물영화제 열린다

입력
2017.08.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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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부터 닷새간

21개 국가 30여편 상영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도

2016년 열린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순천시 제공
2016년 열린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With Animal 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를 주제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자연ㆍ동물ㆍ사람’이 함께 어울려 영화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개막행사에는 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조동혁과 선우선을 비롯해 박해미, 고인범, 권해성, 문보령, 김선혁 등이 참여하며 이어 가수 달샤벳의 축하공연이 동물영화제의 열기를 모은다.

영화는 21개국 30여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의 자연 속 할아버지 댁으로 가게 된 도시 소년과 전설이 되는 개 레드독의 만남과 모험을 다룬 코미디 영화인 크리브 스텐더스 감독의 ‘레드독:트루 블루’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둘째 날 국가정원에는 영화 OST 공연, 화제작 상영과 영화 관련자와 시네콘서트가 마련된다. 야외상영은 저녁 시간대에 국가정원의 주 무대에서, 실내상영은 멜티플렉스 상영관인 CGV 시청점과 메가박스 순천점에서 매일 4편씩 상영된다. 지속적인 영화제를 위해 단편영화제ㆍ단편시나리오 공모전도 열린다.

국가정원 동문행사장에서는 15일부터 사흘간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 의료, 패션 등에 관한 상품의 서비스, 전시를 통해 반려동물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 정보와 국내외 반려동물 산업체 교류도 이뤄진다.

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서는 국제 도그쇼와 저먼 세퍼트 전람회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유기동물을 소개하고 입양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에 대한 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충훈 시장은 “반려동물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동물 1,200만 시대에 새로운 블루오션인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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