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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병원선', 하지원표 '의드'는 다를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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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병원선', 하지원표 '의드'는 다를까(종합)

입력
2017.08.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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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병원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안방극장의 흥행불패’ 하지원이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등이 참석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고 진심을 처방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황진이’ ‘불멸의 이순신’ 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하고,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쌈, 마이웨이’ 등을 맡았던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하지원이 맡은 역할은 눈물 대신 실력을 쥔 완벽주의 외과 의사 송은재 역이다. 하지원 연기 인생 첫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원은 “다른 병원들과 달리 병원선은 섬에 있는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서 치료를 하고 그분들의 마음도 치유한다는 점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첫 의사 역할이라 공부할 부분이 많았다. 수술 장면이나 여러 사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긴장해야 했다. 준비 많이 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원 외에는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등 신인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촬영할 때는 하지원, 강민혁이 아니다. 배역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촬영할 때는 낯설거나 부담스럽기보다는 굉장히 재밌다. 오히려 나를 잘 챙겨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자주인공인 따뜻한 영혼의 내과 의사 곽현 역은 밴드 씨엔블루 소속의 강민혁이 맡았다. 그는 “모범생이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지만 의사로서 내려야 할 강단도 있다. 아픔 속에서도 이겨나가는 모습들이 그동안 해왔던 학생 역할들과 다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이서원은 까칠한 성격의 병원선 유일의 한의사 김재걸 역을 맡았다. 그는 하지원에 대해 “현장에서 많이 웃으신다. 촬영하면서 무더위가 가장 큰 고난이었는데 더위조차 이길 수 있는 해맑음과 에너지를 주셨다”라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치과의사 차준영 역을 맡은 김인식은 “여러 차례 오디션을 보고 비중이 큰 역할을 맡게 됐다. 병원선 관련 다큐멘터리도 찾아보고 치과의사는 기존 드라마에 많이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라 준영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차준영과 호흡을 맞추게 된 그룹 AOA 소속의 권민아는 프로페셔널한 간호사를 꿈꾸는 신참 유아림 역을 맡았다. 그는 “김인식 키가 커서 깜짝 놀랐다. 연기 열정도 대단해서 호흡 잘 맞춰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선’은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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